대검, '인하대 사건' 등 공인전문검사 22명 인증
입력: 2022.12.28 15:55 / 수정: 2022.12.28 15:55
대검찰청은 구승모 남양주지청장 등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 22명을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더팩트 DB
대검찰청은 구승모 남양주지청장 등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 22명을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검찰청은 구승모 남양주지청장 등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 22명을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형사분야 블루벨트로 선정된 구승모 지청장은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미국 회사의 불법청탁자금 320만 달러를 국고로 환수하는 등 중요 국제공조 사건을 다수 처리했다. 세월호 사건에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의 범죄인 인도를 위해 미국 법무부에 증거관계와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OECD 뇌물방지작업반 이행심사 수검, ASEAN 초국가범죄 장관급 회의체 신설 등 국제회의에서 국내 형사사법제도를 적극 홍보했다.

성범죄 분야 블루벨트가 된 구미옥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준강간치사로 송치된 ‘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에서 피의자의 살인 고의를 입증해 성폭력처벌법위반(강간등살인)으로 구속 기소하는 등 많은 성폭력 사건을 수사했다. 성폭력범죄 관련 사건처리기준을 적극 마련해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판분야 블루벨트로 인증된 강민정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은 동거녀의 미성년 딸을 간음 및 추행한 성폭력사범 국민참여재판에서 ‘그루밍’ 성범죄 특성을 놓고 배심원들을 설득해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되도록 하는 등 여러 국민참여재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공판 어벤저스'로 불리는 공소유지전문지원팀 국민참여재판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형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선정 매뉴얼’을 집필하기도 했다.

검찰은 2013년부터 검사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공인전문검사 제도를 운영했다. 매년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까지 총 9회에 걸쳐 공인전문검사 1급(블랙벨트) 7명, 2급(블루벨트) 244명을 인증했다.

이번에 1급 블랙벨트 공인전문검사는 선정하지 않았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