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김만배 전 기자의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로 화천대유자산관리 인사 2명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5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이한성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 화천대유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 전 기자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은닉·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 후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약 260억원의 범죄수익을 숨겼다고 본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한성 이사와 최우향 대표를 체포하고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한성 이사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로 이화성 전 킨덱스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최우향 대표는 쌍방울 부회장을 지냈으며 김 전 기자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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