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 백신 접종에 집중…“혼선 줄일 수 있을 것”
코로나19 단가 백신으로 진행되던 3·4차 접종이 오는 17부터 2가 백신으로 단일화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가 개량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뉴시스 |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코로나19 단가 백신으로 진행되던 3·4차 접종이 오는 17일부터 2가 백신으로 단일화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부터 3·4차 추가 접종을 중단하고 접종 유형을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단일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백신 접종은 단가백신을 활용한 기초접종과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구분된다. 추진단은 "현재 유행 중인 변이에 맞게 개발돼 예방 효과가 높은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한다"며 "접종유형 단일화로 국민 혼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백신 접종 체계는 연령별에 따라 추가 접종 권장차수가 달랐다. 기존에 방역당국은 18~49세의 경우 3차까지, 50세 이상은 4차까지를 권장했다. 이에 동절기 추가접종과 3·4차 접종을 혼동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가 백신은 기존 단가백신보다 접종으로 형성되는 중화항체가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이전에 접종한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mNRA 2가 백신 3종 중 하나를 선택해 맞으면 된다. 현재 화이자 BA.1과 BA.4/5 백신, 모더나 BA.1 등 3종류의 2가 백신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mNR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접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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