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하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서훈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훈 전 실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진 씨가 피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23일 관계장관대책회의에서 이 씨가 자진월북했다고 단정하고 이에 어긋나는 정보를 삭제하도록 국방부 등에 지시했다고 보고있다.

서 전 실장은 전날 출석 예정이었으나 검찰과 다시 조율 뒤 이날 조사에 응했다.

서 전 실장은 지난달 27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정보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으며 불필요한 전파를 막기 위한 '배포선 조정'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