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선 노웅래 의원 압수수색…이정근 수사 '불똥'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2.11.16 17:49 / 수정: 2022.11.16 17:49
검찰, 사업가에게 청탁대가 수천만원 수수 혐의
검찰이 16일 오후부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검찰이 16일 오후부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민주당 현직 중진 의원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6일 오후부터 노웅래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사업가 A씨에게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청탁 알선 대가와 불법 정치자금으로 9억4000만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이정근 전 부총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2020년 당시 정부여당 인사들과 친분을 드러내며 A씨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4선 중진인 노 의원은 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을 지내다 지난 9월 자진 사퇴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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