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에 '사고대책본부' 구성...한 장관"사상자·유족 지원에 만전"당부
법무부는 한 장관이 대검찰청에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사고 원인·경위 규명, 검시 및 유족 인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대검찰청 등에 지시했다.
법무부는 30일 한 장관이 대검찰청에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사고 원인·경위 규명, 검시와 유족 인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경찰과의 협력도 주문했다.
한 장관은 "이번 사고로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 입국 지원 등 사상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치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중국인, 이란인, 우즈베키스탄인, 노르웨이인이 포함됐다.
대검찰청은 사고 직후 이원석 검찰총장과 부서장, 과장들이 출근해 비상회의를 열고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를 구성했다. 사고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도 한석리 검사장을 반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검찰은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영장 등 관련 업무를 신속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도 이날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 및 체류 지원,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