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의혹' 이화영 "법인카드 쓴 적 없어…이재명과 무관"
입력: 2022.10.28 15:50 / 수정: 2022.10.28 16:26

첫 공판준비기일 열려

쌍방울 그룹에서 법인카드 등으로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이새롬기자
쌍방울 그룹에서 법인카드 등으로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이새롬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쌍방울 그룹에서 법인카드 등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은 28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와 전 쌍방울 부회장 A씨의 첫 공판준비기일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은 "쌍방울 법인카드를 받아 쓴 적 없으며 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A씨 변호인도 혐의를 부인하며 A씨에게 적용된 증거인멸죄는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인 6대 범죄에 속하지 않는다며 위법성을 주장했다.

검찰청법 개정으로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됐는데도 수사 검사가 공소제기를 했다고도 문제 삼았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이날 이 전 부지사와 A씨는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 공판준비기일을 1차례 더 열기로 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쌍방울에서 법인카드 등으로 불법 정치자금 3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의 남북교류사업 등에 도움을 준 대가로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보고있다.

이 전 부지사의 임기는 2018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였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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