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정부합동지원단' 이달 운영 종료
입력: 2022.10.28 09:44 / 수정: 2022.10.28 09:44

지난해 출범…한국사회 기초 교육 등 수행
출입국·외국인 이민통합지원센터서 지원업무 계속 수행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던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달 해체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는 특별기여자들의 모습. /남용희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던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달 해체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는 특별기여자들의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던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달 해체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출범한 아프가니스탄 정부합동지원단이 이달 31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합동지원단은 무장세력 탈레반의 집권을 피해 한국을 찾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사회 이해 및 기초법질서 교육을 해왔다. 미성년 자녀의 공교육 진입, 학력 인정, 취업 연계 등 정착에 필요한 제반 사항도 지원했다.

국내에 정착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미성년자 242명을 포함해 모두 396명이다. 지역사회로 진출해 울산에 159명, 경기 135명, 인천 81명, 충북 16명, 경북 5명 거주 중이다.

지원단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과 재한외국인처우 기본법 등을 개정해 특별기여자들의 신분·처우에 관한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특별기여자를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 추가하는 등 사회보장 관련 지침도 개정했다.

특별기여자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한 이후에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해 자립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원단 운영 종료 이후에는 관할 출입국·외국인 관서 이민통합지원센터에서 정착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법무부 이민통합과에서 정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 협의 및 법령 검토 등도 계속해서 할 방침이다.

지원단장인 이노공 법무차관은 "그간 국내 정착 지원 업무는 특별기여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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