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민주당에 사과 요구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2.10.27 09:51 / 수정: 2022.10.27 10:25
"저질 가짜뉴스로 허위사실 유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이새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 장관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장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기자단에 입장문을 배포했다.

한 장관은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는 청담동 술집에서 현직 대통령, 법무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새벽3시에 첼로반주 맞춰 노래를 불렀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되는 황당한 가짜뉴스를 보란 듯 공개 재생했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저질 가짜뉴스의 신빙성이 높다거나 TF를 꾸리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TF를 구성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김 의원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 장관은 "자당 대변인이 깊이 개입한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조치와 상식있는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지는데도 다수당에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함으로써 국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각인시키는 데 적극 가담했다"고 비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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