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7일부터 2차까지 접종하신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동절기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내 사용을 승인한 모든 2가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다.

백 청장은 "이미 품목 허가를 완료한 BA.1 기반의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뿐만 아니라 지난 17일 긴급사용 승인된 BA.4, BA.5 기반 화이자 백신도 활용하고자 한다"며 "국외 주요 국가들도 접종 대상 연령에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2가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 간격에 대해 백 청장은 "마지막으로 접종하신 날 또는 확진되신 날 기준으로 4개월 이후를 권고 드린다"며 "올해 7월 전에 마지막으로 접종하셨거나 7월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되신 모든 분들이 접종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예약 접종은 모더나 BA.1과 화이자 BA.1,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은 내달 7일에 시행되며 화이자 BA.4·5는 내달 14일에 진행된다. 당일 접종은 모더나 BA.1과 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은 오는 27일부터, 화이자 BA.1은 내달 7일 시행되고 화이자 BA.4·5는 내달 14일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27일부터 모든 백신이 가능하다.

백 청장은 면서 "아직 한 번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른 분들에 비해 입원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고연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동절기 접종을 적극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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