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 야당 "'골프접대 의혹' 이영진 재판관 업무 배제해야"
입력: 2022.10.17 13:11 / 수정: 2022.10.17 13:11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말씀 무겁게 새겨"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골프접대 의혹에 연루된 이영진 헌법재판관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오전부터 헌재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에게 "현직 재판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건"이라며 "이 재판관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하지 않겠냐"고 질의했다.

박종문 처장은 "무거운 말씀 잘 새기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이 "자문위원회라도 소집해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데 진행된 것이 없냐"고 묻자 박 처장은 "개최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헌재소장의 언급이 없어서 아쉽다"고 지적하자 박 처장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권인숙 의원은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은 임대소득 탈루 의혹이 불거지자 4년 임기를 남기고 자진 사퇴했다. 소장이 국민들 앞에 신뢰를 지키려는 모습을 적극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진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고향 후배 이모씨가 주선한 골프모임에 참석해 골프비용과 식사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이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