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헌재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17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헌재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17일 밝혔다.

유 소장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 출석해 "헌재는 급증하는 사건 재판에 최선을 다했고, 여러 중요한 결정들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형법상 사형제와 국가보안법 관련 헌법소원 사건,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관련 권한쟁의 사건 등 국민들 관심이 많은 사건에 공개변론을 개최했다"며 "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한편 깊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이 헌재에 접수돼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유 소장은 "헌재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기도 하다. 뿌듯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높은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방법은 헌법재판에 대한 권한을 더 충실하게 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사랑을 받는 '최고의 헌법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위원님들께서 고견과 지적을 전해준다면 적극 반영해 '국민과 함께하는 헌재'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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