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신임 복지부 장관 “필수·공공의료 확충”
  • 안정호 기자
  • 입력: 2022.10.05 12:19 / 수정: 2022.10.05 12:19
5일 취임사…윤석열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남윤호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필수·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5일 취임사를 통해 "중증, 응급 수술 등의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하겠다"며 "필수의료 분야 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분만 등 의료취약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복지 분야 투자 혁신과 지속가능성 제고에도 방점을 뒀다. 그는 "요양과 의료의 연계, 재가 중심 통합적 서비스 제공, 만성질환 예방 관리 등 예방적·사전적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민간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를 고도화해 복지 투자를 혁신하겠다"며 "부모급여 도입, 보육서비스 질 제고와 같이 저출산에 대응한 투자를 강화하는 성장친화적 복지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금개혁에도 의지를 보였다. 조 장관은 "세대 간 상생할 수 있는 국민연금을 목표로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건강보험도 필수의료 등에는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재정도 면밀하게 관리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계급여, 긴급복지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저소득층을 생계 불안과 위기로부터 적극 보호하겠다"며 "장애인은 물론 아동, 노인 등 생애주기별 취약계층과 자립준비청년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안전망도 보강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일상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신속히 검사·처방을 하고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의 감염을 미리 차단하며 독거노인은 지역과 연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긴급치료병상 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를 확충하면서 일반 의료 체계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조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조 장관이 임명되면서 앞서 정호영·김승희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에 132일째 이어진 복지부 장관 공백 상태를 끝내게 됐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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