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 농협·현대백·알파돔 등 7곳 압수수색
입력: 2022.10.04 11:41 / 수정: 2022.10.04 11:41

농협,  2014~2022년 총 51억 원 후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더팩트 DB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4일 오전부터 농협 성남시지부,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사무실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과 26일 각각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시, 수원FC 등 20여곳, 네이버와 분당차병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이던 2016~2018년 두산건설에서 성남FC 후원금 55억원을 받고 두산그룹 소유 분당 정자동 병원부지를 용도변경해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두산건설 혐의만 송치했으나 검찰은 성남FC를 후원한 네이버. 농협은행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14~2022년 성남FC에 총 51억 원을 후원했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이 전국 체육단체에 후원한 총액 290억5176만 원의 17.6%에 이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FC 후원은 농협은행이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성남 시금고 사업을 2016, 2020년에 재계약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후원금을 굳이 자신이 대표인 성남시체육회를 통해 받았다가 뒤늦게 광고비로 바꾼 배경도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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