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수수 의혹'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
입력: 2022.09.30 23:26 / 수정: 2022.09.30 23:26

법원 "증거인멸, 도망 우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 부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인턴기자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 부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인턴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청탁 대가로 총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속됐다.

김상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상우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 전 사무부총장이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업가 A씨에게 정부지원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고 총 9억5000만원가량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1대 총선 비용으로 3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뒀다. 이중 중복된 액수를 따져 수수액을 10억1000만원 규모로 집계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A씨와는 단순 채무관계로 일부는 갚았다고 반박해왔다. A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