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조국 딸 포르쉐 탄다' 가세연 기소…송치 2년 만
입력: 2022.09.23 11:30 / 수정: 2022.09.23 12:11

지난 21일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운영한 강용석 변호사(사진 오른쪽)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1일 기소했다. 사진은 강용석 변호사. /이동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운영한 강용석 변호사(사진 오른쪽)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1일 기소했다. 사진은 강용석 변호사.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세정·최의종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가 포르쉐 차량을 탄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 등을 기소했다. 경찰이 송치한 지 2년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1일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 등은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박스터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씨는 실제는 아반떼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전 기자 등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20년 6월 세 사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중앙지검은 2년 만에 결론을 내렸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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