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뉴시스 |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명절 이동과 모임으로 재확산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처음으로 방역 조치가 해제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열차 등에서도 취식이 허용된다.
백 청장은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음식 섭취, 대화, 전화 통화는 가능한 자제하기 바란다"면서 "음식 섭취가 필요한 경우라면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하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로 사람들이 밀집될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인 실내 환기를 당부했다.
백 청장은 "연휴 중에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장소에 관계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에 신경 써 달라"면서 "모임과 방문 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 선별진료소 603개소, 임시선별검사소 70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임시선별검사소는 경기 지역은 안성‧이천‧화성‧용인, 전남 지역은 백양사‧함평천지‧보성녹차‧섬진강, 경남 통도사 등 총 9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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