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남용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인물인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모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배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배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배 씨가 이 기간 동안 경기도 법인카드로 김씨의 개인 음식값 약 2000만 원을 150여 차례에 걸쳐 결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배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받아 김씨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부인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도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같은달 31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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