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람 특검, 공군 전 참모총장·법무실장 조사 예정
입력: 2022.08.22 15:54 / 수정: 2022.08.23 10:47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이성용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어 24일 오후에는 전익수 실장을 피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새롬 기자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이성용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어 24일 오후에는 전익수 실장을 피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규명할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연이어 불러 조사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이성용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어 24일 오후에는 전익수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예람 중사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이성용 전 총장이 군검찰의 수사 당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 검토를 지시했으나 전익수 실장 등 공군 법무라인이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중사의 유족 등은 전 실장을 부실수사 책임자로 지목하고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공군 20비행단 소속이던 고 이예람 중사는 지난해 3월 상급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회유와 협박,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총 15명을 기소했지만, 지휘부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을 내려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 수사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A씨와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공군 공보정훈실 장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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