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새 CI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공수처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관 독립 CI와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공수처는 "출범 목적을 되새기고, 늘 국민을 위한 공수처가 되려는 조직 구성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향점과 핵심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슬로건은 공수처 직원 대상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CI는 공수처 구성원들의 양손을 형상화했다. '공수처'와 '국민', '공명정대하고 균형 잡힌 수사'의 초성인 'ㄱ'을 대칭적으로 담았다.
국민이라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정의, 인권, 청렴의 가치를 향해 성장하는 나무의 모습도 이미지화해 반영했다.
공수처는 "공직사회 부패 일소를 위해 국민을 소중히 섬기면서 치우침 없는 독립적 수사를 추구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공수처 관계자는 "CI는 10년 이상 활용되기 때문에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며 "수사기관으로서의 강력함을 표현하기보다는 국민 뜻에 잘 부응하고, 겸손히 국민 뜻을 따르는 것이 공수처의 상징과 맞다는 논의가 있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오는 26일 현판식을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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