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재감염과 소아·청소년 환자 사망 증가 사례와 관련해 심층 분석과 어린이 예방접종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재감염과 소아·청소년 환자 사망 증가를 놓고 심층 분석과 어린이 예방접종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 8일 오전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결과 설명회에서 "최근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보고가 많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추가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이 또한 정부가 준비를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소아·청소년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 부분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백신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서 정부는 방역패스 등 학습권 침해와 안전권 보장에 권고를 유지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권고만 하는 것이지 절대로 강제접종 내지는 아주 강력하게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적기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증상이 있는 날 첫날 약을 먹는 경우와 다음 날 먹는 경우가 치료의 효과가 많이 다르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약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위험군은 기침이 나거나 열이 나고, 코가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는 등 코로나19의 흔한 증상이 있을 때 감기려니 하고 미루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이 철저히 보호가 된다면 그 외의 사람들은 충분히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궁극적으로 엔데믹으로 낮춘다든지 아니면 독감 수준으로 낮추는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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