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정점 20만명으로 수정…대응 안정적”
입력: 2022.07.29 14:15 / 수정: 2022.07.29 14:15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다음달 후반 최대 28만 명 규모의 일일 확진자 발생 예측을 20만 명 수준으로 수정했다. 사진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다음달 후반 최대 28만 명 규모의 일일 확진자 발생 예측을 20만 명 수준으로 수정했다. 사진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다음달 후반 최대 28만 명 규모로 예측한 일일 확진자 수를 20만 명 수준으로 수정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영향이 크지 않고 최근 증가세도 다소 둔화돼 이보다 낮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재유행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현재 준비된 체계로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 청장은 "신규 변이 유행과 시간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예방접종률 향상과 먹는 치료제 처방률 제고 등 의료대응 체계는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사망자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와 유사하거나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최대인 400명대보다는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재유행 상황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 부분 대응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백 청장은 "일상방역 생활화 정착을 지속 지원하고 향후 중환자 병상 가동률 및 치명률 증가 그리고 위험도평가 등을 고려해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부분적인 사회 대응 조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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