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2분기 형사부 우수검사
2분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된 박세혁 인천지검 검사(왼쪽), 양익준 부산지검 검사./대검찰청 제공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계곡살인사건' 피의자의 범행 전모를 규명한 검사와 단순사기 사건을 보완수사해 배임수재 혐의까지 밝혀낸 뒤 실형을 이끌어낸 검사가 형사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6일 박세혁 인천지검 형사2부 검사와 양익준 부산지검 형사2부 검사를 2분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세혁 검사는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 수사를 통해 주범 이은해 씨 등의 살인미수 2건을 추가로 밝혀내고 도피 중인 두사람을 검거해 직접 구속기소했다.
층간소음을 이유로 일가족 3명을 살해하려다 미수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을 수사하면서 살인미수로 혐의를 규명하고 직접 공판에도 참여해 징역 22년의 중형 선고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여성을 강도살인하고 시체를 유기한 뒤 공범마저 강도살인해 또 유기한 '연쇄 강도살인' 사건도 맡아 사형 선고를 이끌어냈다.
박 검사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살인사건 등 혐의 입증이 어려운 강력사건을 여럿 맡으면서도 철저한 수사로 혐의를 규명하고 직접 공판까지 수행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 임무를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익준 검사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바지사장만 송치된 사건을 보완수사해 32억원 조직적 대출사기 혐의를 확인, 5명을 구속기소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역주택조합장의 단순사기 사건을 송치받아 3억5000만원 규모의 배임수재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규명해 구속하고 공판에서 실형을 받아내기도 했다.
양 검사는 형사부에 묵묵히 근무하면서 최근 1년간 10만쪽에 이르는 직접 보완수사를 해내는 등 송치 기록 이면의 중대범죄를 다수 적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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