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만 명 대비…3주 이내 병상 추가 확보
서울시가 늘어나는 확진자에 대비해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자 25개 자치구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을 재개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시 병상가동률은 40.2%로 의료역량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나 재확산 대비를 위해 '재유행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22일부터 자치구별 1곳씩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검사는 평일 선별진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토요일은 선별진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력해 우선 3주 이내에 중증 125개, 준중증 134개로 총 259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177개 병상은 7일 이내 확보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유행의 정점 시기 확진자는 전국 최대 30만명, 서울 최대 7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병상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대비 1만6670명이 늘어 381만828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927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