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권감찰관 1년 반만에 임용…감사원 출신
입력: 2022.07.15 12:00 / 수정: 2022.07.15 12:00

남수환 감사원 부이사관…18일 발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초대 인권감찰관에 남수환 감사원 부이사관을 임용했다.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초대 인권감찰관에 남수환 감사원 부이사관을 임용했다. /공수처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초대 인권감찰관에 남수환 감사원 부이사관을 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권감찰관은 공수처에서 내부 감사와 감찰, 인권보호 및 개선업무 등을 담당한다. 개방형 고위공무원단 직위로 임기는 3년이고 총 5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두 차례 인권감찰관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수사부 검사가 직무를 대행해왔다.

공수처는 임용후보자 심사 절차를 거친 후 최근 대통령 인사 재가를 받아 남수환 부이사관을 초대 인권감찰관으로 임용했다. 발령일은 18일이다.

남 감찰관은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4월 감사원에 5급 경력채용으로 임용돼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장, 산업금융감사국 제4과장 등을 지냈다. 감사 전문성과 함께 법조인으로서 수사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수처는 인권감찰관 임용으로 수사부서와 감찰부서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진욱 처장은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는 수사기관이 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인권감찰관실에 의한 내부 견제와 통제를 받으며 절제된 수사를 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공수처가 인권친화적 수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권감찰관의 엄정한 업무 수행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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