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감사실을 방문해 파토다마 앤디예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지원금 유용 등 부정부패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법무부 제공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엔(UN)본부와 뉴욕연방검찰청을 찾았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5일(현지시간) 유엔본부 감사실을 방문해 지원금 유용 등 부정부패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유엔본부에서 파토타마 앤디예 사무차장겸 감사실장과 만난 한 장관은 국제적 눈높이에 맞는 감사시스템 운영을 통해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와 유엔 감사실은 국제적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도 찾아 콜렌 빅센 켈라필 의장과 범죄예방 및 재범방지 정책을 두고 논의했다. 한 장관은 '소년범 교화를 위한 최근 국제사회의 동향', '소년범 사회복귀 및 재범방지 도모를 위한 형사사법시스템 개선 노력'을 두고 켈라필 의장과 의견을 나눴다.
한 장관은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증권금융범죄 협조도 논의했다.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전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과 스콧 하트만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을 만난 한 장관은 서울남부지검과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의 협력을 언급했다.
가상자산 관련 범죄나 국제 부정부패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공조수사 등 실질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 검찰에서 수사 중인 가상화폐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검찰이 확보한 수사자료를 신속히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미국 FBI의 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에 참고할 계획으로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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