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의혹' 공무원 3명 백운규 재판 증인으로…내달 시작
입력: 2022.07.05 17:22 / 수정: 2022.07.05 17:22

검찰 "증인 100여명 177시간 신문해야"…9월부터 매주 재판

백운규(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재판에 원전 자료를 삭제한 인물로 지목된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백운규(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재판에 원전 자료를 삭제한 인물로 지목된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자료 삭제' 의혹으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재판에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증인으로 나온다. 이들은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 전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등의 공판을 열고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 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A 씨 등은 이들은 감사원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이던 2019년 11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묵인·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같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A 씨 등 모두 100여 명의 증인을 신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 소요 시간은 모두 177시간으로, 다음 달 23일에 진행될 A 씨에 대한 증인신문에는 약 16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도 했다.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9월부터는 매주 재판을 열기로 했다.

백 전 장관 등은 월성 원전 1호기 평가에 개입해 산업부 공무원들과 원전 경제성 평가를 맡은 한수원의 의사 결정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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