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간 확진 15주 만에 증가…지난주보다 21.2%↑
입력: 2022.07.05 14:08 / 수정: 2022.07.05 14:08

원숭이두창 치료제 504명분 금주 도입…5000명분 3세대 백신 도입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며 주간 신규확진자가 지난주에 비해 21.2% 증가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며 주간 신규확진자가 지난주에 비해 21.2% 증가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며 주간 신규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1.2% 증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신규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했다"며 "6월 5주의 주간 확진자 수는 약 6만 명으로 하루 평균 8549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21.2%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주간 확진자 수는 5만9844명으로 전주 4만9377명으로 1만467명 증가했다.

또한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5로 지난 3월 4주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을 기록했다. Rt는 환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수를 수치화한 지표다. Rt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되는 것을 뜻한다.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증가했다. 20~29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발생률(28.6명)을 보였고 전체 발생 중 비중은 20-29세(22.2%), 30-39세(16.6%), 40-49세(14.9%)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증가했으나 비중은 감소했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국내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39.5%, BA.2가 24.2%, BA.5가 24.1%로 확인됐다. 또한 BA.2.12.1이 55건, BA.4가 36건, 그리고 BA.5가 185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또한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치료제와 백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0여명분을 국내에 도입해 시도 병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3세대 두창백신은) 해외 제조사와 5000명분의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한 백신 도입을 위해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의 긴급도입을 요청했고 식약처는 지난 1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국내 긴급도입을 인정했다. 현재 해외 제조사인 Bavarian Nordic과 1만 도즈(5000명분, 4주 간격 1인 2회 접종) 공급계약 진행 중으로 추후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 도입 시기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일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도 국내 도입돼 시도 병원으로 공급해 활용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현지에서 유증상자 및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안전여행수칙의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그리고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부병변을 긴 옷 등으로 감싸 노출 최소화, 침구 및 식기 등 별도 사용, 공간 분리 등 시행하고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에 따르면 4일 기준 원숭이두창은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고 국내 확진자는 1명이다. 현재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1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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