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인지수사 경험 전·현직 검사 필요"
입력: 2022.06.21 17:50 / 수정: 2022.06.21 17:50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인지수사 경험이 있는 전현직 검사를 영입하고 싶다고 21일 밝혔다./공수처 제공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인지수사 경험이 있는 전현직 검사를 영입하고 싶다고 21일 밝혔다./공수처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인지수사 경험이 있는 전현직 검사를 영입하고 싶다고 21일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사 충원 계획을 설명하며 "희망사항은 부장검사 2명·검사 1명은 검찰 출신, 현직 검찰에 계시거나 검찰 경험이 있는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지수사 경험 검사가 필요한 이유로 공수처 수사의 특성을 들었다. 김 처장은 "우리가 하는 수사는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처음부터 수사하는 인지사건 수사"라며 "부장검사의 경우 인지사건 지휘해보신 분, 이끌어보신 분이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공수처가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과 협력 강화 필요성도 이유로 꼽았다. 김 처장은 "공수처법에 따라 수사권은 있지만 기소권이 없어 검찰로 보내야 하는 사건이 있다"며 "공소제기를 놓고 검찰과 협력 차원에서도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찰 출신들이 과거 동료들을 수사할 때 부담감도 고려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출범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공수처 인사를 검증할 가능성도 있다. 김 처장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언급하기 힘들다"면서도 "실제 가동된다 해도 공수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해서 일하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다음달 7일까지 부장검사 1명, 평검사 1명을 모집한다. 최종 임용은 10월쯤으로 예상된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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