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해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김의철 KBS 한국방송공사 사장(첫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첫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유병철 교정본부장(첫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수상자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음악에 관심이 많던 수용자가 출소 후 종교 음악인의 길을 걷도록 지원한 서선교 대전교도소 교감이 올해 교정대상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교정공무원 6명과 교정참여인사 12명 등 총 18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행사다. 1983년부터 법무부와 서울신문사, 한국방송공사(KBS) 공동 주최로 개최했으며 올해 40회를 맞이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선교 교감은 평소 음악에 관심 있는 수용자가 출소 후 종교음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족을 대신해 교도소에서 출소 직후 사망한 출소자의 장례를 치러주는 등 수용자의 심성 순화와 처우 개선을 위해 헌신했다.
이외에 경북북부제1교도소 김창식 교감, 의정부교도소 정미라 교위, 울산구치소 이선근 교감, 서울남부구치소 한정수 교위, 목포교도소 이광영 교위 등이 수상했다.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이경자 자원봉사자는 수용자 인성교육에 기여하고, 출소자 쉼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교정업무의 목표는 '수용자 교정교화와 인권보장'이다. 교정공무원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 교정공무원 스스로 자긍심을 가질 때 수용자 인권과 교화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