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라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을 담당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했다.
법무부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법무부와 소속기관 직제' 등 개정령안 공포·시행에 따라 이날 신설된 인사정보관리단이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관리단 초대 단장으로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다. 박 단장은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지냈다.
법무부는 박 단장이 인사행정 전문성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리단은 박행열 단장을 비롯해 인사정보1담당관, 인사정보2담당관 등 2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검사 중에서 임명해야 하는 1담당관 자리에는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을 임명했다. 1담당관은 공직후보자의 사회 분야 정보 수집·관리를 맡는다.
공직후보자의 경제 분야 정보를 담당할 2담당관에는 행정고시 출신인 이성도 전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을 발령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부처·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부의 공직후보자 인사검증에 공백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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