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직대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입력: 2022.05.23 09:48 / 수정: 2022.05.23 09:48

첫 출근길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섬길 것"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는 23일 첫 출근길에서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권 축소 상황에서도 최대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원석 총장 직대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에서 하는 일에 특별한 비결이 있을 수 없다. 법률이 또다시 바뀌어 어려운 환경이지만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장직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한 건 한 건 모든 사건을 정성을 다해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는 것만이 국민의 신뢰,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신임 총장이 취임할 때까지 빈틈없이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과 기본권을 보호하는 검찰의 역할이 충실히 수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업무 계획을 놓고는 "파악하는 시간을 갖고 여러운 상황이니 내실을 다지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총장직대는 총장이 직무수행이 어려울 때 대검 차장검사가 대신하도록 한 검찰청법에 따라 신임 총장 임명 전까지 총장 직무대리로 일하게 된다.

이 총장직대는 사법연수원 27기로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대표적인 '친윤' 그룹 검사다.

윤 대통령 검찰총장 재직 시절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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