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보자 "김건희 지시 받을 관계 아니다"
입력: 2022.05.07 15:55 / 수정: 2022.05.07 15:55

김 여사와 관계 묻자 "당선인 배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근무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더팩트 DB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근무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근무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면질의답변서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김 여사에게) 지시를 받을 관계가 아니었고, 지시를 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김 여사의 관계를 놓고는 "당선인의 배우자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법사위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유튜브매체 '서울의소리' 등이 공개한 김 여사와 이명수 기자의 대화 녹취록을 근거로 한 후보자에게 검찰 근무 시절 김 여사에게 별도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 후보자에게 제보할 것이 있다는 이명수 기자에게 "번호를 알려줄 테니 거기다 하라. 내가 한동훈에게 전달하라고 하겠다. 말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법무부 감찰 결과에 따르면 한 후보자와 김 여사는 2020년 2~4월 카카오톡 메시지를 300여 차례 주고받았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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