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의식 잃어 병원 이송…치료 후 구치소 복귀
입력: 2022.04.21 15:51 / 수정: 2022.04.21 18:54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에서 의식을 잃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유씨가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수십알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없이 깨어나 오후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호인은 "구치소 측은 수면제 복용사실을 모르고 있고, 섬망 증상 정도로만 알았다고 한다"며 "(극단적 선택의) 동기는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휴대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반면 법무부는 유 전 본부장의 외부병원 진료내역 및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하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전날 구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재판부 결정으로 오는 10월까지 구속이 연장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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