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 입법과 관련한 의견 발표를 앞두고 검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검찰 자정 노력을 담은 구체적 대안 준비 상황을 놓고 지켜봐달라고 20일 밝혔다.

김오수 총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자정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어제 국회에서 성찰·반성한다고 분명히 발표도 했다. 당연히 전제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사 공정성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는 말을 아꼈다. 김 총장은 "검찰 관련된 정부법안은 법무부가 소관부서"라며 "법적으론 적정한가 생각도 있다"고 했다.

김 총장은 전날 출근길에 국정원이 소관인 국회 정보위원회처럼 검찰총장이 출석해 현안에 비공개 답변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언급했다. 수사권을 분리한다면 경찰 수사지휘권을 부활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해외순방 일정을 보류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는 추가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도 요청한 상태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리는 전국 부장검사 회의를 놓고는 " 형사사법체계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민을 생각하는 검사들의 자발적 행동"이라며 "현명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