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XM 국내 첫 발견
입력: 2022.04.19 13:08 / 수정: 2022.04.20 09:14

XE형,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10%↑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형과 XM형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다. 3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형과 XM형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다. 3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형과 XM형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오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형이 2건, XM형 1건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변이들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XE형은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초기 분석 결과 BA.2보다 전파력이 10%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BA.2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XE는 이보다 더 전파가 빠른 것이다.

XM형은 BA.1.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특이점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국내에서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2는 10명 중 9명 꼴까지 검출률이 높아졌다.

4월 2주차 확진자 분석 결과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전 주보다 6.3%P 증가한 91.5%를, 해외유입은 21.6%P 증가한 96.6%를 나타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수는 104만3695명(일 평균 14만9099명)으로 전 주보다 31.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2에서 0.78로 낮아져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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