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 뒤 위중증 1000명↓ 전망…확진자수는 20만↓
입력: 2022.04.12 13:37 / 수정: 2022.04.12 13:37

재감염 추정사례 총 2만6239명…신속항원검사 확진 판정 한달 연장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중환자수가 2주 뒤 10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11일 오전 세종시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사용하던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세종=임영무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중환자수가 2주 뒤 10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11일 오전 세종시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사용하던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세종=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중환자수가 2주 뒤 10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들이 이달 6일 수행한 연구 결과 재원 중인 중환자수는 감소세로 전환돼 2주 뒤 1000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2주 동안 중환자수는 1301→1315→1299→1165→1128→1108→1121→1128→1116→1093→1099→1114→1099→1005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31일 1315명을 정점으로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확진자수 감소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를 수행한 8개 기관 중 5개 연구진이 곧 일 평균 확진자수가 20만 명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7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주말 효과로 48일 만에 10만 명 미만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만여 명 감소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형 감염자가 1명 확인됐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으로, 올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일반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사태 발생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확진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6239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확진자의 0.296%이며, 2회 감염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가 37명이다.

재감염 뒤 위중증으로 발전한 환자는 14명이고, 사망자는 15명이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률 및 치명률과 비교해 각각 1/3, 1/2 수준이다.

정부는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 판정에 활용하는 조치를 5월13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확진자 및 검사 수요 증가에 따라 이달 13일까지를 기한으로 시행했으나 지금도 확진자 규모가 커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단장은 "여전히 신규 확진자 발생이 많아 검사와 치료의 신속한 연계가 필요하다"며 "연장 기간은 유행상황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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