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 이력 있어도 3차접종 '권고' 검토
입력: 2022.04.07 15:37 / 수정: 2022.04.07 15:37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국민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할 지 검토에 들어갔다. 3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국민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할 지 검토에 들어갔다. 3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국민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할지 검토에 들어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확진 이력이 있음에도 3차 접종을 권고할 필요성이 있는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확진 이력이 있으면 2차 접종까지만 권고하한다"며 "3차 접종은 원할 경우 허용하지만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당수 국민이 3차 접종 권고 대상에 들어가지 않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으로 또다른 유행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477만8405명으로 전체 인구의 30% 수준이다.

아울러 고령층 4차 접종도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한다. 현재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시설 등만 4차 접종을 시행 중인데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권 팀장은 "미국은 5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허용하고, 오늘 유럽에서는 80세 이상의 4차 접종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면서 "국내에서도 고령층 4차 접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접종은) 감염 예방보다는 중증화·사망 예방에 목적이 맞춰져 있다"며 "3차 접종의 효과가 어느 정도 유의미하게 지속되는지, 4차 접종으로 어느 정도 유의미하게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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