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회장 보석 신청
입력: 2022.03.29 09:32 / 수정: 2022.03.29 09:32

일부 공범도 신청·구속 집행정지 상태

주가조작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권 전 회장의 모습. /뉴시스
'주가조작'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권 전 회장의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회사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권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증권사 직원 김모 씨는 건강상 이유로 구속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임시로 풀려났다. 다른 공범 이모 씨도 보석을 신청한 상태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2012년 12월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과 함께 91명의 계좌 157개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기간 동안 2000원대로 떨어졌던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8000원까지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연말에는 다시 300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계속 수사 중이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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