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환자 최대 1300~1680명…"4월 돼야 감소"
입력: 2022.03.28 15:14 / 수정: 2022.03.28 15:14

확진자수는 이미 감소세…스텔스 오미크론 우세화 '변수'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중환자수가 최대 1300~168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았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중환자수가 최대 1300~168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았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중환자수가 최대 1300~168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후 질병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외 연구진들이 23일까지 수행한 향후 예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현재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정했다"며 "재원 중 중환자수는 4월에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으로, 이달 3일 이후 25일 만에 다시 10만 명대로 떨어졌다. 일주일 간 일일 확진자수는 35만3911→49만821→39만5568→33만9514→33만5580→31만8130→18만7213명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만 중환자수는 1104→1084→1081→1085→1164→1216→1273명으로 증가 추세다. 통상 위중증 및 사망자수는 확진자 증가 영향이 2~3주 뒤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당국이 3월 4주차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 의료체계 부담이 여전히 크고, 고위험군 발생 증가, 사망자 증가, 향후 발생의 불확실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3월 4주차 국내감염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56.3%, 해외유입은 71.1%로 분석됐다.

정 청장은 "최근 유럽에서도 다시 BA.2 때문에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좀 더 정보를 확인해 보겠다"며 "전염력이 1.3배 내지 1.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유행 규모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