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 전환됐다"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2.03.25 13:49 / 수정: 2022.03.25 13:49
1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 40만5000→35만8000명
정부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부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5일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가 지난 금요일 40만5000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오늘 기준으로는 35만8000명 수준"이라며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행 감소 속도가 어떨지는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만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BA.2, '스텔스 오미크론'이 나오고는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될 지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만9514명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5만여 명 줄었다. 2주간 일일 확진자수는 38만3654→35만168→30만9779→36만2283→40만627→62만1205→40만6895→38만1413→33만4653→20만9139→35만3936→49만844→39만5597→33만9514명으로, 이달 17일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물량의 조기 도입을 추진한다.

이 통제관은 "해외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어제 들여 온 라게브리오를 포함, 4월까지 총 46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조기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각 제약회사와 계약을 통해 총 100만4000명 분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16만3000명분을 도입했고, 잔량은 4만9000명분이다. 전날에는 MSD의 라게브리오 초도물량 2만 명분이 국내에 들어왔고, 주말까지 총 10만 명분이 공급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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