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끝까지 소임 다할 것"…사퇴설 일축
입력: 2022.03.21 14:24 / 수정: 2022.03.21 14:24

"공수처 뿌리내릴 때까지 함께"…직원들에 이메일

21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 16일 공수처 직원들에게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임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선화 기자
21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 16일 공수처 직원들에게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임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3년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1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 16일 공수처 직원들에게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이메일을 보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초대 처장으로서 우리 공수처가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제 소임을 다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할 생각"이라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지난해 1월 공수처 출범과 동시에 취임한 김 처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까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수처 정상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치권에서는 김진욱 처장이 임기 중간에 사퇴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 처장은 "작년을 되돌아볼 때 수사기관의 장으로서 그 무게감에 맞게 말하고 행동했는지 반성이 된다"며 "공수처를 둘러싼 대외적인 환경에 큰 변화가 있는 해이지만 그럴수록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굳건히 지키면서 우리가 할 일,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뿌리내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에게 "각자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각오와 자세를 다잡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며 "계속 수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지난해 2월 관훈포럼 토론회에서도 "초대 처장인 제가 임기를 안 지킨다면 제도 안착에 상당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완주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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