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2월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들의 진단키트를 살피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 오후 11시를 유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조정하게 된 배경은 오미크론 유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방역상황과 누적되고 있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 각 계의 의견 수렴 등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해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과 사망 최소화로 목표를 전환하고, 방역과 의료체계 개편을 점차 재편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거리두기 효과와 효율성이 저하되고 거리두기에 대한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아직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정점이 분명해져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료대응여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 전까지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만70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22만 명 가량 줄었지만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일주일 간 일일 확진자는 38만3658→35만183→30만9782→36만2324→40만740→62만1328→40만7017명으로 여전히 확산 추세다.
이 통제관은 "현재 정점 부근에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2일부터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나 23일 이후 감소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어제 (확진자) 62만 명이 나왔는데 이 수치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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