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부터 동네 병·의원서도 PCR없이 '확진' 판정한다
입력: 2022.03.13 14:03 / 수정: 2022.03.13 14:03

60대 이상 양성자, 먹는 치료제 처방 가능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향후 한달간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도 PCR(유전자증폭) 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기간은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이새롬 기자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향후 한달간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도 PCR(유전자증폭) 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기간은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내일(14일)부터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으면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양성을 받은 확진자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중대본은 최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가 PCR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확인되는 비율이 94.7%에 달한다는 점을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중대본은 최근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계에 달한 PCR 검사 역량을 감염취약시설이나 확진자의 동거가족 등 우선 검사 대상자에게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을 받으면 보건소의 격리 통지를 전달받기 전이라도 바로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60대 이상 양성자의 경우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단만으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처방이 내려진다. 다만, 처방 대상인 40·50대 고위험군 및 면역저하자는 기존처럼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야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는다.

중대본은 "팍스로비드 처방은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60세 이상이 조기에 처방을 받도록 하고, 향후 40대와 50대도 PCR 검사 없이 처방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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