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양성=확진…바로 처방·재택치료
입력: 2022.03.11 14:23 / 수정: 2022.03.11 14:23

"양성 판정률 95% 이상"…다음주 유행 정점, 확진자 37만명 예상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자로 인정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2월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자로 인정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2월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자로 인정돼 격리치료를 받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14일부터 한 달 동안은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 추가로 PCR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바로 PCR검사 확진자와 동일하게 격리와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크게 상승했고, PCR검사 역량이 한계까지 도달한 상황"이라며 "더 빨리 진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빨리 처방한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검사체계는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은 바로 PCR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의료기관·선별진료소 또는 개인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는 식이다. 그런데 유행 확산에 따라 PCR검사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결과 확인 및 통보, 확진자의 처방·관리도 지연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바로 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서 진료·처방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이 통제관은 "개인용 검사 결과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전문가용은 비인두도말에 깊숙히 들어가 (검체를) 채취하기 때문에 양성 판정률이 상당히 높다. 보통 95% 이상 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앞으로 열흘 안에 이번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 통제관은 "정점은 다음 주, 3월 중순 쯤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일일 확진자는 29만5000~37만2000명 정도, 중환자수는 2000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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