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사망자 60%는 미접종·1차접종자
입력: 2022.03.10 13:57 / 수정: 2022.03.10 13:57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틀째 30만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도 전날 7만 명까지 확진자가 치솟으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틀째 30만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도 전날 7만 명까지 확진자가 치솟으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올해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848명이며 이들 중 60%는 미접종 자이거나 1차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1월부터 3월 9일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848명"이라며 "이중 60%는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 2차 접종 완료자는 21%, 3차 접종자는 약 20%였다"고 밝혔다.

최근 사망자 중 백신 3차 접종자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는 의견에 박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의 특성"이라며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은 90%에 육박하지만 60대 이상의 확진자 중 사망자가 많이 나와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사망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60세 미만의 오미크론 치명률 자체는 독감 수준보다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실질적으로 3차 접종군에서 사망률 자체는 미접종군보다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2%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3월 중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라 중증 병상 35개와 준·중증 병상 36개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2개 병원에 504병상을 이번 주말까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확보 병상 중에는 소아 우선 배정 병상 152개, 분만가능 병상 48개, 임신부를 위한 13개 병상, 투석환자를 위한 86병상 등 툭수병상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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