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의혹' 도이치 공소장 논란…검찰 "오류 없다"
입력: 2022.02.25 05:00 / 수정: 2022.02.25 06:57

윤 후보 측 "범죄일람표 오류" 반박에 입장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추가 의혹의 근거가 된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없다는 검찰 입장이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의혹이 제기되자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고 공소장 유출 의혹도 제기했다. /남윤호 기자(현장풀)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추가 의혹의 근거가 된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없다는 검찰 입장이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의혹이 제기되자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고 공소장 유출 의혹도 제기했다. /남윤호 기자(현장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추가 의혹의 근거가 된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없다는 검찰 입장이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의혹이 제기되자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고 공소장 유출 의혹도 제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12월 기소된 사건의 공소장 범죄일람표 중 주식거래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수사팀은 윤 후보 측의 입장이 나온 뒤부터 7시간 동안 일람표를 재검토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공소장 유출 의혹을 놓고는 "여야 의원들의 공소장 제공 요구에 따라 제1회 공판기일 이후 익명화해 절차에 따라 제공했다"며 윤 후보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법무부는 국회가 특정 사건의 공소장을 요청하더라도 피의자 방어권 보장을 위해 첫 공판 이후 제공하도록 하고있다.

이에 앞서 한겨레는 이 범죄일람표를 토대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주가조작 '선수'가 2010년 10월~2011년 1월 김건희 씨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윤 후보 캠프 측은 "도이치모터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있음을 명백히 확인했고, 이를 근거로 한 언론 보도들은 모두 오보"라고 반박했다.

범죄일람표3 중 63번에 김건희 씨의 계좌를 주가조작 선수 A씨가 관리한 것으로 나와있으나 당시 김씨는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갖고 직접 전화로 거래를 주문했다는 것이다. 범죄일람표는 한국거래소에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계좌군을 잘못 분류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고도 설명했다.

윤 후보 측은 검찰에 공소장 정정과 오보 사태를 책임지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소장 역시 현 정부 관련 사건 공소장은 국회에 제출하지 않으면서 김건희 씨의 관련 사실이 포함된 공소장은 제공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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