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중증·사망 비율, 주요 국가 대비 낮아"
입력: 2022.02.24 16:20 / 수정: 2022.02.24 16:20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148명…미국 2821명·독일 1453명·일본 177명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비율이 주요 국가들보다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장년층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8월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비율이 주요 국가들보다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장년층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8월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비율이 주요 국가들보다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4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주요 국가들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중환자 수는 9.36명이고, 사망자는 148명"이라며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했거나 정점 이후 감소 추세인 국가 중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교 대상으로 설정한 다른 나라의 인구 100만 명당 재원 중환자수는 미국 31.4명, 이스라엘 31.3명, 독일 28.6명, 캐나다 18.9명, 일본 16.2명, 영국 4.6명 등이다. 영국을 제외하면 모두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치다.

인구 100만 명당 누적 사망자수도 미국 2821명, 영국 2360명, 독일 1453명, 이스라엘 1080명, 캐나다 949명, 일본 177명 등으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만16명으로, 이틀 연속 17만 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10만9822→10만2208→10만4827→9만5361→9만9573→17만1452→17만1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도 385→408→439→480→480→512→58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 단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지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훨씬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아직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며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도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춰준다.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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