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식당·카페 밤 10시까지…QR코드 출입확인 폐지
입력: 2022.02.18 12:12 / 수정: 2022.02.18 12:12

사적모임 6인 등 나머지는 그대로…3월13일까지 3주간 적용

내일부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완화된다. 2021년 12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일대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개편된 6인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동률 기자
내일부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완화된다. 2021년 12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일대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개편된 6인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내일부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완화된다.

또 방역패스 목적이 아닌 QR코드 출입확인은 폐지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8일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모든 시설의 운영시간은 22시로 조정된다"며 "이 외 사적모임 제한 등 모든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식당·카페를 비롯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나머지 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모두 오후 10시까지로 통일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19일부터 3월13일까지 약 3주 간 적용된다. 당초 현행 거리두기 기간은 20일까지였지만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 통제관은 "경제·사회 분과위원들과 소상공인 등은 거리두기를 완화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며 "중증도가 낮고 의료 여력이 안정적인 만큼 더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자체의 의견은 대략 반반씩 갈렸다. 방역과 사회·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큰 상황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견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행 거리두기 틀을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월18일 서울 도봉구의 한 스터디카페에 방역수칙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새롬 기자
1월18일 서울 도봉구의 한 스터디카페에 방역수칙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새롬 기자

각 시설의 출입명부 운영은 중단한다. 그동안은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해 QR코트, 안심콜, 수기 등 방식으로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했으나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스스로 기입하도록 바꾼 데 따라 출입명부도 없애기로 했다.

다만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QR코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점은 3월1일에서 4월1일로 한 달 늦추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소송 일정 상 3월부터 적용하면 지역 간 불균형과 현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통제관은 "오미크론 유행은 단기적으로는 위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상회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 기간 중증 환자와 의료여력을 통제범위 내에서 관리하면서 정점을 지나고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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