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동부구치소에 격리용 텐트 50동 설치
입력: 2022.02.16 18:54 / 수정: 2022.02.16 18:54

체육관에 설치…박범계 "특단의 대책"

법무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텐트를 설치해 임시수용시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텐트를 설치해 임시수용시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법무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텐트를 설치해 임시수용시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정당국은 최근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수용공간이 부족해지자 특단의 대책으로 임시수용시설 운영을 결정했다.

1인용 텐트 50동이 구치소 실내 체육관에 설치됐으며 코로나19 확진 이후 일주일이 지나 전염성이 낮은 수용자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온풍기나 냉장고, 도서, TV, 건조기, 세탁기, 샤워시설 등을 구비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이날 수용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는 414명을 기록했다. 수용자가 397명, 직원이 17명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동부구치소를 찾아 임시수용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임시수용시설 운영은 특단의 조치이자 확진자와 격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선의 대책으로 보인다"며 "운영 시 인권침해 소지가 없도록 수용자 처우와 심적 안정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수용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구치소 직원들에게는 "한마음이 돼 필요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방역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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